어쩌다보니 초등학교 입학선물에 관한 블로그를 3개째 쓰고 있네요.
저도 준비하는 입장이다보니 할 말이 많은 가 보아요.^^
예전에 1~2년 전쯤 교원센터에서 유명한 교육강사를 초청해서 진행하는 학부모 교육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이번 블로그를 쓰면서 상기하게 되었어요. 아동기에 만9세이전인가에 닦은 기본 학습틀과 인성이 평생간다는 내용이였는데..
제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그 강의 들으면서 하루에 아주 조금씩(어린 나이에 학습적 학대는 안되요~!) 당연하게 책 읽는 시간이라던가 필요한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갖도록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는데요.
실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 슬슬 하려고요.^^
그 때 강사분이 전한 팁이 있었어요. 세가지가 기억나요. 입학선물 이야기하려고 너무 돌아가는 느낌이 나긴 하지만..
학교 들어가기전에 아동발달검사를 해보길 적극 권하셨어요.
내 아이에 대해 전반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성향을 체크하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게 한다고요. 가격적인 부담만 아니라면 권합니다.
전 이미 그 전에 반신반의하며 아동발달검사를 한 적이 있었어요. 아이가 너무 잘 넘어져서 혹시 또래에 비해 근육이 미성숙한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해결이 되진 않더라고요. 전 아이가 만3세 되자마자 진행했는데 아직 어린아이라 검사결과가 정확하게 나오는 것 같진 않았고 지금까지 잘 크고 있어요. 검사를 너무 일찍 진행한 것에 대해 저의 괜한 노파심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두번째는 읽기에 대해 강조하셨지요. 이건 독서력과도 관계가 깊은데요.
한글을 깨친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은 읽으면서 동시에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것에 대한 해결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렇게 소리내여 읽는 연습은 이해력을 같이 상승시켜요.
읽기능력, 이해력, 독서력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세번째가 바로 사전이에요.
학습하는데에 반드시 필요하지요.
아이를 키울 때 그 무궁무진한 질문들에 질린 경험 누구나 있으실 거에요. 이는 아이의 언어발달 인지력 등에 무척 중요해서 아이와의 대화하는 방법에 고민해보신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그래서 육아서를 찾아 읽어보곤 했던 거 같아요. 아이의 질문에 정확하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되 생각의 끈은 이어지게 대답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요.
아이가 한글을 깨치면 더 구체적으로 단어의 의미를 물어보곤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한자어로 된 단어 많잖아요.
그래서 한자도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많이들 익히더라고요.
여하튼 그래서 한글은 깨친 어린 아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어린이사전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 강사분은 두가지 어린이 국어사전을 이야기하셨어요.
연세 어린이 사전과 보리국어사전입니다. 두 가지 다 좋다고 하셨는데요. 주변 엄마들이나 검색해본 결과 보리국어사전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좋게 보였어요.
저도 찾아보니 보리국어사전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림과 설명이 같이 나와 좋더라고요.
보리출판사가 유명한 책들이 꽤 있지만 도감분야가 독보적인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걸 적절히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보시죵~
아이가 사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겠죠? 전 요걸로 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