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방학계획 - 마법천자문

mazagrae 2019. 1. 14. 22:56
제 아이가 1학년 입학 후 사귄 친구들 중 좀 똘똘하다 이야기 듣는 친구들은 마법천자문에 빠진 아이들이 꽤 있었어요~.
그 친구들이 자주 하는 놀이가 한자의 뜻과 음으로 마법주문을 거는 것이었는데요.
바람 풍~ 하면, 막을 방~
타올라라 불 화~ 하면, 물 수~ 이런 식이였죠.^^ 귀엽죠?
만화는 채널 넘기다 얼핏 본 적만 있던 터라 좀 큰 아이들이 보는 만화라고 생각했는데, 일찍 접하는구나.. 하고 넘겼고요. 제 아이도 그 놀이에 잠시 빠졌다 또 다른 놀이로 넘어가길래 저도 그렇게 넘어갔어요.
엄마들이 마법천자문은 만화인데도 많이 사주시더라고요. 와이처럼요. 학습적 효과가 좋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 중학교 필독서로 선정됐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확인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자주 들르는 카페에서 공구를 한다길래 아이에게 방학 때 하루 한 권씩 읽어볼까? 물었더니 그러고 싶다고 3권까진 학교도서관서 대충 봤다고 하더라고요~.(@.@)
관심 없는 줄 알았고 현재 연재중인 완결되지 않은 책인데다 최신간이 43권이에요. 초등학교 1학년인 제 아이가 (지금은 예비초2) 43권이상 재미나게 읽어나갈 수 있을까 싶어 물어본 거 였거든요. 아무리 핫딜이라도 43권을 한꺼번에 사는 건 부담이라서요.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읽어보고 싶다니 흔쾌히 결재했어요.^^
그러고나서도 책 오길 목 빠지게 기다리더라고요~ 괜히 기분 좋더라고요.
배송 받았고, 지금까지는 하루 한권씩 재미나게 읽어가고 있습니다.^^

책장이 꽉 차다못해 자릴 못찾는 책들도 많아서 박스에 정리했어요. 한권씩 읽고 새로 뜯는 재미로 보라고 베란다에 세워놓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42권이 없어요. 주문량이 많아 품절되어 나중에 따로 배송해준다는 공지가 택배박스에 씌여있었어요. 41권까지 읽기전엔 도착하겠죵?^^
한권 뜯어봤어요.

만화가 재밌는지 보면서 깔깔 신나게 웃으면서 보더라고요~. 각 권마다 저렇게 한자카드가 흥미돋게 묶여있고요.
그걸로 놀이하자고 해서 한자만 보이게 퀴즈내는데 2번 회전하면 다 읽더라고요. 신기방기.^^
카드 활용하면 학습효과가 더 좋은 거 같아요.
만족스런 공구였던 동시에 알찬 방학계획 실천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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