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임신우울증? 육아우울증?

mazagrae 2019. 1. 15. 21:17
저는 둘 다 해당되는 거 같아요.
오늘 말 안듣는다고 엄청나게 혼을 내놓고는 속상해 한숨쉬는 밤입니다.
아이를 아이로 보는 건 왜이리 힘들까요?
답답한 마음에 이를 해소할 방법을 찾고 있어요.
첫째를 낳고 이상적이고 좋은 엄마가 되고자 육아서를 참 많이 봤는데요. 어떤 육아서는 죄다 엄마탓이더라고요. 반성을 통해 발전도 됐겠지만 뭔가 합리적이고 현명한 좋은 방법을 찾던 저에겐 자괴감만 안겨준 육아서들도 꽤 됐던 거 같아요.
그리고 진짜 위로가 됐고 잘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준 책들도 있었고요.
그 책를 쓴 작가 중 전 서천석 선생님이 쓰신 게 좋았어요.
아이를 좀 더 아이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됐달까 모든 게 그렇지만 겪어야지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천석 선생님은 첨에 육아서로 접한 건 아니고 강의를 통해서 였어요. 엄청난 팬덤이 있으시더라고요. 강의내용이 너무 좋아 책도 찾아보게 되었고요. 강의시작힐 때 앤서니브라운의 책으로 시작하시는 게 와닿고 인상적이였어요. 고릴라로 보는 인간미, 인간성..
아이와 엄마 아빠를 각각 가족의 주체로 각각의 인간의 이해해야한다는 시각으로 강의를 하시고 그래서 그런지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내 아이를 아이입장에서 이해하게 되고, 저 또한 엄마로써 요구되는 무리한 인내심과 이해심과 희생, 헌신에 대한 자책에서 조금은 벗어나 인간으로 이해해야 지치지않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이미 이런 나 자체로 좋은 엄마, 아이에게 가장 좋은 사람이구나.. 그래서 힘든 거라는 걸 알게됐어요.
오늘 같은 날, 서천석 선생님의 책 중 안 읽어본 거 하나 주문해서 간만에 육아서 좀 읽어보려고요.
그냥 가면 섭하니깐 서천석 작가님 책 리스트 하나 올려봅니다.

베스트 혹은 스테디셀러만 캡쳐해봤어요.
이 외에도 신앙적인 책들도 있고 해요. 새삶 책 많이 쓰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정독하진 못했지만 마지막 두 권 빼곤 본 것 같아요. 마저 읽어볼까해요~.
내 마음에 평안을 찾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