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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9 전참시 리뷰

mazagrae 2019. 1. 20. 01:14

조금 전 시청한 전참시.. 재밌게 봤어요.^^
전 특히 이승윤편이 너무 인상적이고 좋았어요. 패널들이 저번부터 이승윤님 말이 너무 길다. 많다. 답답하다. 재미없다... 등등..
나름의 커리어를 쌓으며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너무 지적하는 거 같아 보기 민망하고 방송, 예능이라는 게 적당한 멘탈로는 역시 힘들겠구나.. 생각들었었거든요.
또.. 프로그램 포맷 상 매니저들의 일상, 입장을 대변하다보니 그동안 보이지않게 고생하는 직업군을 살피고 알 수 있게 되고 그러는 건 좋았지만.. (사실, 이 또한 연예인과 매니저의 유대관계가 좋고 친밀하거나 서먹한 관계라면 서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심성이 있어야 프로그램에서 다룰 수 있는 부분이 많아보이고요.)
이승윤편에서는 매니저의 외모와 센스 덕분에 오히려 매니저가 돋보이는 상황이 많이 연출됐었거든요. 이 부분에서도 이승윤님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패널들의 표현이나 영상에서 보여주는 방송관계자들의 이야기가 좀 보기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칭찬은 좋지만 대놓고 비교하는 발언들은 서로 미안할 수 있고 예민하게 반응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고, 저는 좀 보기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방송경력이 꽤 있으신데..
뭐.. 업계 특성상 어쩔 수 없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죠..
그런데 제가 저 사람(이승윤) 참 대단하다 느끼는 건 한번도 불편한 내색없이 (속으론 많이 속상했을 듯) 매니저의 대한 칭찬을 굉장히 뿌듯해하고 감사해하고 본인에 대한 지적(말 혹은 예능감, 외모에 대한 지적)을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본인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유쾌하고 나이스한 사람으로 느끼게끔 기분좋게 웃고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본인이 채용했지만 매니저 경험이 전무한 어린 매너저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정말 된사람 같았어요. 그 매니저 또한 열일로 보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 입장에서 보기 좋고 유쾌했었습니다.
이승윤님은 앞으로도 쭉 흥하셨으면 좋겠어요. 여기 팬 한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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