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일상(주부생활)

언더독 리뷰

mazagrae 2019. 1. 18. 00:34
몇시간전에 아이들과 언더독.. 봤어요.
내용이 생각보다 무겁더라고요.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고, 버려져서 들개처럼 생존하지 않으면 살 방법이 없는 개들의 이야기에요.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에 어둡고 충격적인 민낯을 보여주는 느낌이라 마냥 재밌다고 평할 수는 없을 거 같네요.
앞으로 펫샵에 있는 연약하고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사달라고 조르는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좀 슬프고 무거운 만화였어요.
그래도 개들의 모험하는 모습들은 아주 재밌게 보았고요. 동화책 브레멘의 음악대도 생각나는 영화였네요~.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무서워 할 거 같다면 브레멘 음악대 동화로 대체해도 될 듯 해요.
전작 마당을 나온 암탁도 그렇고 나름의 문제작이지 싶어요. 최근 유기견 보호 단체의 갖은 비리, 위선에 관련한 뉴스들도 쏟아져나오는 상황인데 인간세상에서 비롯된 여러문제에 좀 더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이 많아져야 문제해결이될 듯 싶어요. 동물입장에선 너무 인간세상인게 문제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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